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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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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리아]잊을 수 없는 다마스쿠스의 하루 
작성자 카리타스  이메일  
작성일 2018-02-12 오후 3:25:06  조회수 777 
첨부파일  

잊을 수 없는 다마스쿠스의 하루


  

 
 

 

2018년 1월 22일 늦은 오후, 학생들은 하교하고 회사원들은 퇴근을 하는 그 시간에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갑자기

다마스쿠스의 구(久)시가지에 폭탄이 떨어져 12명이 사망하고 31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1월부터  이슬람 무장단체 알카에다(Al-Qaida)와  관련된 단체들이 시리아의 수도인 다마스쿠스 동쪽에 위치한 군사

기지를 함락시키기 위하여 무자비한 공격을 가하고 있다. 특히 교회와 학교들이 모여있는 다마스쿠스 구(久)시가지 마을을

집중적으로 공격하여 지난 20일 동안 교회 5곳이 무너졌고 많은 사람이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하였다.


그 참혹한 순간을 목격한 한 여자가 당시 목격했던 상황들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저는 처음으로 병원 복도에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비통하게 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죽은 엄마 곁에서 마치 잠을 자고 있는 엄마를 깨우려는 것처럼 “엄마…엄마…”하며 계속 부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한 가장의 아버지는 중환자실에 있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심각하게 부상을 당했고  3살짜리 아들은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 비극은 단지 아주 화창한 날 아들과  함께 산책을 했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할머니는 가슴을 치며

울부짖었지만 그 누구도 그녀에게 해 줄 말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몇 분 전까지만 해도 누군가의 할머니였지만 이제

그녀는 손자를 떠나보내고 중환자실에 있는 아들의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는 엄마입니다.


병원 의사들은 병실을 뛰어다녔고 일을 하면서 울고 있었습니다. 병원 관계자들은 병원 복도를 다니며 사람들을 

진정시켰지만 결국 그들도 울고 있었습니다.

 

시리아 카리타스는  공습이 일어나는 순간에도  도움이 필요한 시리아  사람들을 위해  다마스쿠스 사무소 문을 열어두고     있다. 다마스쿠스 내 자라마라(Jaramara) 지역의 한 카리타스 센터에서는 생계를 이어가지 못하는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식량, 생필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카리타스 센터장인 루이스 카와(Luis Kawa) 박사는 “언제든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찾아오면 반드시 도와주어야 한다.”는 마음에 텅 빈 센터를 지금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자마나라 카리타스 센터 장 루이스 카와 박사                                어두운 사무실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시리아 주민

 

 

이처럼 치안이 불안정함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카리타스는 계속해서 인도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 카리타스는 다시

불거진 분쟁으로 비극의 전쟁터로 변해버린 시리아에 다시 평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시리아 국경 내 분쟁 피해 지역의 긴급

구호 사업과 국경 밖에서 난민으로 살아가는 시리아 사람들을 위한 난민 긴급구호 사업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