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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의 희년은 카리타스의 해입니다.  
작성자 카리타스  이메일  
작성일 2016-01-14 오후 4:26:06  조회수 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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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만삭의 여인이 당나귀에 올라앉은 채로 여러분의 집 앞에서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청한다면 여러분은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물론이죠, 어서 들어와 지친 당신의 몸을 쉬게 하세요, 전 당신이 편히 쉴 잠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2000년 전 마리아와 요셉이 하룻밤 묵을 방을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자비의 성문(聖門)을 열고 우리 모두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자비의 희년은 지난 12월 8일,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을 개방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성문을 개방하기 일주일 전,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처음으로 아프리카 사목방문 길에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방기 주교좌대성당에서 자비의 문을 여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로마의 대성전들과 성당들, 그리고 전 세계의 주교좌성당들과 성지들의 문들이 차례로 열렸습니다.
카리타스는 자비의 희년을 맞이하여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12월 18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로마의 중심에 새롭게 단장한 카리타스 호스텔에 오셔서 ‘자선의 문(Door of Charity)’을 여셨습니다.
교황님께서는 희년에 성문을 건너는 우리에게 “특별한 은총의 때와 영적 쇄신의 계기”로 삼으라고 우리 모두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교황님께서는 이 희년에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향한 자비로운 마음을 재발견하여 자비의 육체적 영적 활동이 충만해 질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달라고 요청하고 계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자비의 육체적 활동, 곧 배고픈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이들에게 마실 것을 주며, 헐벗은 이들에게 입을 것을 주고, 나그네들을 따뜻이 맞아주며, 병든 이들을 돌보아 주고, 감옥에 있는 이들을 찾아가 주며, 죽은 이들을 묻어 주는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기를 간절히 바라시며 자비의 특별 희년 선포에 대한 칙서를 발표하셨습니다.
우리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이 자비의 희년에 카리타스와 함께 자비의 대리인이 되어 달라고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우리와 함께 이방인들을 환영하고, 굶주린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며, 목마른 이들에게 마실 것을 주고, 헐벗은 이들에게 입을 것을 나누어 줍시다. 우리가 돌보아야 할 이방인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고향에 모든 것을 남겨두고 작은 희망을 가지고 유럽에 도착한 난민들입니다.
아픈 이들을 치유하고, 에이즈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의약품을 제공하고 그들을 위로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에볼라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안전하면서도 존엄성을 잃지 않고 마지막 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와 함께 해주십시오. 그리고 감옥에서 외로이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하여 우리와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 희년에 교회가 하느님의 말씀을 널리 전하여, 용서와 지지, 도움과 사랑의 행위와 말씀이 강렬하고 분명하게 울려” 퍼질 수 있게 해달라고 말씀하십니다.
자비의 육체적 영적 활동을 이행하고 카리타스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사랑이 확산되어 나갈 수 있도록 “기쁨과 고요와 평화의 샘”을 다시 채워가기를 바랍니다. 이는 곧 우리를 하느님께로 더욱 가까이 이끌어 주는 자비의 신비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우리가 베푸는 작은 자비가 세상을 더 덜 차갑게 만들고 더욱 정의롭게” 만든다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켜주십니다.